전세계 석탄발전 파이프라인의 3/4이 감축되다

20 Sep 2021 | Leo Roberts, Christine Shearer | Original Article: https://www.weforum.org/agenda/2021/09/guest-post-how-world-s-coal-power-pipeline-has-shrunk-by-three-quarters/

석탄발전 프로젝트의 감축은 세계가 중요한 기후변화 목표를 달성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이미지: REUTERS/Aly Song

  • 2015년 파리 협정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좀처럼 줄지 않는 석탄발전이 빠르게 폐기되어야 한다
  • UN 사무총장인 안토니우 구테흐스(António Guterres)와 COP26의 의장인 알록 샤마(Alok Sharma)에 따르면, 중요한 첫 단계는 새로운 석탄발전소가 구축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 새로운 분석에 의하면 신규 석탄발전소의 건설은 2015년 이후 44개국 정부가 석탄발전소의 준공을 폐지하겠다고 선언하면서 상당부분 줄어들었다. 

오늘날에는 2015년 파리 협정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는 석탄발전의 양을 빠르게 감축해야한다는 인식이 지배적이다.IPCC는 석탄의 사용이 10년안에 4/5가량 감소하여 1.5C 경로상으로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1.5C를 위한 IEA의 로드맵에서는 석탄발전이 선진국에서는 2030년까지는 폐지되어야하고 전세계적으로는 2040년까지는 폐지되어야 한다고 보았다. 

이를 위한 핵심적인 첫단계는 새로운 석탄 발전소를 짓지 않는 것이다. UN 사무총장인 안토니우 구테흐스(Antonio Guterres)는 올해 이후로 일체의 석탄발전소의 건축을 폐지하고 COP26의 의장인 알록 샤마(Alok Sharma)는 스코틀랜드의 글래스고에서 열릴 정상회담이 석탄발전을 완전히 역사속으로 보낼 수 있도록 합의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희망하고 있다.  

새로운 분석에 의하면, 신규 석탄발전소 프로젝트의 파이프라인은 2015년 이후 획기적으로 줄었으며, 세계는 국제 기후목표와 더 일치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현재까지 44개 정부가 석탄발전소의 구축을 폐지하겠다고 약속하였으며, 추가적으로 33개국 또한 2015년 이후 석탄발전소 프로젝트 파이프라인을 취소하였고 공식적인 “추가적인 석탄발전은 없다”를 선언하기 위해 준비중이다. 이외에 추가적으로 7개의 국가들은 석탄발전을 대체할 계획이 없다.  나머지 37개의 준공 이전 단계의 파이프라인 중 16개는 각각 단 한개의 프로젝트에 해당한다. 현재 제시된 석탄발전소 건축 계획의 4/5가 6개 국가(중국, 인도, 베트남, 인도네시아, 터키, 방글라데시)의 계획에 해당한다.  이 6개국의 대부분이 계획을 축소하고는 있지만 폐지 결정을 하고 있진 않다. 만약 이 6개국 중 한국가라도 “새로운 석탄발전은 없다”라는 것을 공약하게 된다면 전세계 석탄발전 파이프라인 프로젝트를 상당부분 감축시킬 수 있다. 

무너지는 파이프라인

분석에 따르면 지난 2015년 세계 각국 정부들이 파리 협정에 가입 당시 글로벌 파이프라인상 전체 석탄발전량은 약 1,553 기가와트(GW)에 달했다. 

이 총량은 아래 차트 왼쪽에서 보여지듯, 시공중이던 발전소 및 개발 초기단계에 있는 발전소의 발전량을 포함한 수치이다. 2015년 이후 건설 이전단계의 파이프라인은 76%나감소하였고(297GW), 현재 2021년 7월 185GW만이 건설 중에 있다. (아래 그래프)

전세계적으로는 2015년 이후 1,175GW의  예정되었던 석탄발전 프로젝트가 취소되었다. 가속화되어가고 있는 시장 트렌드가 새로운 정부 정책과 시민사회의 지속적인 석탄에너지 반대와 결합된 결과이다. 전세계는 2021년 6월기준 전체 글로벌 석탄발전 확대의 56%를 피할 수 있었으며 이는 중국의 석탄발전량(1,047GW)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취소된 발전량은 동기간에 실제로 운영이 시작된 327GW의 3.6배이다. 이는 파이프라인에 포함되었던 대부분의 석탄 발전소가 신규 건축되기 보다는 폐지되었다는 뜻이다.

아래의 Sankey 차트를 보면 파리협약이후 취소된 발전소의 규모(진회색)를 새로 운영을 시작(군청색)했거나 건축에 들어간(빨간색) 석탄발전소의 규모에 비교해 시각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아래 차트는 2015-2021 기간 동안 개발 진행중인 석탄 프로젝트의 상태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기가와트) 이미지:  E3G, Global Energy Monitor and Ember (2021).

Image: E3G, Global Energy Monitor and Ember (2021). 2015-2021 전세계 개발중인 석탄 프로젝트의 상태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위에서 아래로 다이어그램은 취소된 프로젝트(진회색), 새로 공표된 프로젝트(하늘색), 허가전(노란색), 정부 허가 획득(주황색), 건축 개시(빨간색), 운영 개시(군청색), 폐기(초록색) 등을 보여주고 있다. 이 그래픽은 동 기간동안 상태가 변하지 않은 프로젝트는 포함하지 않는다. 

우리의 분석은 전세계 석탄지도를 세개의 지역으로 구분하여 각각 상이한 석탄으로부터의 에너지 구조 이동 형태를 보여주고 있다. 첫번째 지역은 OECD 국가 및 EU이다. 이 지역에서는 아주 소수의 석탄 발전소만 계획되어있고 각국가들은 현재 운영중인 발전소에 대해 폐기를 가속화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 

두번째 지역은 전세계 운영중인 발전소와 세계 석탄발전소 프로젝트 파이프라인의 절반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이다. 마지막으로는 이 두 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의 각 나라들은 석탄사용을 하지 않기 시작하면서 파이프라인이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는 모습이지만 여전히 이 지역이 전세계 파이프라인의 39%를 차지하고 있다.

이 중 호주, 콜롬비아, 멕시코, 폴란드 4개국에서 명목상 파이프라인에 속해있는 프로젝트들은 사실상 진행될 가능성이 적다. 

터키는 12GW의 파이프라인으로 OECD 총량의 거의 ¾ 정도를 차지한다. 하지만 2015년에 있었던 대규모 석탄 대란에도 불구하고 터키의 파이프라인은 빠르게 축소되고 있으며 현재 2018년에 비해 64%정도 축소된 규모이다. 2021년 상반기만 8GW의 석탄발전이 취소되었다. 

유럽의 탄소국경조정메커니즘(CBAM)의 임팩트에 대한 두려움과 기후변화로 초래된 산불 등이 터키가 나머지 파이프라인 프로젝트를 취소하고 대안을 탐색해 보는 쪽으로 압력을 주고 있다.  중국은 협약의 가입국이지만, 지속적으로 석탄사용을 추구함에도 불구하고 파이프라인은 파리 협정 이후 취소된 484GW를 포함해 74% 감소되었다. 이는 동기간에 운영이 된 발전량인 198GW의 두배 이상이다.  중국을 제외한 비OECD 국가 그룹에서 건설 전 단계의 파이프라인은 2015년 이후 77%나 감축되었다. 즉, 개시된 발전량(105GW)보다 5배는 더한 양이(552GW) 취소된 것이다. 

새로운 석탄발전은 없다

석탄발전의 역학이 변화한 것은 점점 더 많은 국가들이 새로운 석탄발전소를 개발하지 않는다는 것을 뜻하며 이러한 국가 리스크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은 “새로운 석탄발전은 없다”라는 공약을 공식화하고 있다.  아래 차트는 석탄발전소 개발의 각 단계별 해당하는 국가를 Y축에 보여주고 있고, 전세계적으로 석탄발전 파이프라인이 감소하고 있다는 것을 묘사하고 있다.  예를 들어 2015년에는 26개의 비OECD 국가들이 석탄발전소를 건축 중에 있었는데(총 발전량 123GW에 해당. 왼쪽 패널 빨간선), 2021년에와서는 14개국, 72GW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새로운 석탄발전량은 감소하였다. 

차트는 발표된 것(파란 선), 허가 전 단계(노란 선), 허가(주황 선) 혹은 건설 중(빨간 선)을 포함해 석탄 발전소의 각 개발 단계별 속해있는 나라의 수를 보여주고 있다.  
이미지: E3G, Global Energy Monitor and Ember (2021).

유사하게, 위 차트는 OECD나 EU28 에 속한 11개 국가들은 2015년에 28GW의 발전소를 짓고 있었으나 이 수치는 2021년 5개국, 16GW로 감소했다(오른쪽 패널). 특히 일본, 터키, 폴란드, 한국과 그리스에서 그러하다(특히 그리스와 한국은 현재 미완공 석탄 발전소를 가스발전소로 전환을 고려중이다).  현재까지 동 분석에서는 44개 정부가 새로운 석탄 발전소를 짓지 않겠다고 약속하였으며, 이 중 다수가 Powering Past Coal Alliance에 가입함을 통해 이 약속을 이행중이다. 일부 국가들은 독립적으로 진행을 하고 있다. 스리랑카는  2021년 파리 서약(“국가적으로 결심한 기여”)에서 “새로운 석탄발전은 없다”라고 명백히 선언하였고 말레이시아의 에너지 전환 계획 2021-2040역시 새로운 석탄 발전소를 구축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포함하고 있다.  

추가적으로 40개의 국가들은 각자 스스로 “새로운 석탄발전은 없다”는 약속을 함으로 의지를 공식화할 수 있다. 33개국은 파이프라인에 남아있 는 프로젝트들은 취소했으며, 이중 7개국은 새로운 석탄발전에 대한 계획이 아예 없다. 이 그룹은 OECD에 속하지 않은 32개국 중 석탄에서 전환을 도모한 국가들으로써, 이러한 트렌드가 세계적임을 보여주고 있다. 

2021년 7월을 기점으로 이 국가들(중국, 인도, 베트남, 인도네시아, 터키, 방글라데시)은 나머지 개발중인 파이프라인의 ⅘ 이상(82%)을 차지하고 있으며 아래 도넛 차트에 나타나 있다(빨간 계열)

중국과 터키의 상황은 상기 간략히 언급하였다. 다른 국가들을 살펴보면 인도의 경우 34GW에 해당하는 신규 석탄발전소를 건설 중이며, 이는 다음 7개국을 총 합한 것보다 많은 양이며 인도의 건설 전 파이프라인은 21GW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크다. 이는 인도에서 현재 운영중인 발전소인 233GW(전세계 합의 11%에 해당)에 추가로 더해지는 부분이다.   

하지만 2015년 부터 인도에서는 326GW의 프로젝트가 취소되었고, 이는 파이프라인의 92%가 감축 된 것이다. 이 수치는 기존에 실행이 취소된 250GW의 용량을 포함하는 것이며 운영이 된 발전소의 발전량 1GW당 7GW정도가 실행 취소 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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