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한 플라스틱 폐기물 약 26,000톤이 전 세계 바다를 오염시켜 – 연구

8 Nov 2021 | Sandra Laville | 원본기사: https://www.theguardian.com/environment/2021/nov/08/about-26000-tonnes-of-plastic-covid-waste-pollutes-worlds-oceans-study

plastic gloves float in water
보고서에 따르면 팬데믹 기간 동안 장갑과 마스크를 포함한 개인보호장비의 사용 증가는 이미 잘못 관리되고 있는 플라스틱 폐기물 문제를 악화시켰다.
이미지 출처|Seaphotoart/Alamy

개인보호장비(PPE)에 대한 수요 증가는  이미 통제 불능 상태에 있는  글로벌 문제에 압박을 가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연구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한 플라스틱 쓰레기는 2층 버스 2000대 이상과 맞먹는 약 2만 5900톤에 달하며  바다로 유입되고 있다.

마스크와 장갑과 같은 개인보호장비로 이루어진 플라스틱 폐기물은 제대로 관리가 되지 않아 국가들이 이를 적절하게 처리할 수 있는 수용력을 크게 초과했다고 연구원들은 밝혔다.

월요일에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 193개국에서 약 840만 톤의 플라스틱 쓰레기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된다.

온라인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에 발표된 보고서 ‘코로나19로 인한 플라스틱 폐기물 방출과 이 폐기물의 세계 해양에서의 운명’의 저자인 중국 난징대학의 펑이밍(Yiming Peng)과 우페이페이(Peipei Wu) 는 “팬데믹으로 인한 일회용 플라스틱의 수요 증가는 이미 통제 불능 상태에 있는 전 세계 플라스틱 폐기물 문제를 더욱 악화시켰다”라고 지적했다. 

그들은 “방출된 플라스틱은 바다에서 장거리 표류하며  해양 야생동물과 맞닥뜨릴 수 있으며, 이는 잠재적인 부상 또는 사망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3월에 발표된 한 연구에서는 의료용 장갑에 갇힌 물고기가 네덜란드 라이덴(Leiden)의 운하 청소 중 발견된 첫번째 사례가 실렸다. 브라질에서는 죽은 마젤란 펭귄의 뱃속에서 PFF-2 보호 마스크가 발견되었다.

과학자들은 이번 세기 말까지 거의 모든 팬데믹과 관련된 플라스틱 쓰레기들이 해저나 해변에 버려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중국 연구에 따르면 잘못 관리된 플라스틱 폐기물의 46%는 개인의 마스크 착용 수준이 높은 아시아에서 발생했으며, 유럽(24%)과 북남미(22%)가 그 뒤를 이었다.

제목: 잘못 관리된 플라스틱 쓰레기의 대부분은 아시아에서 발생된다
아시아(46%), 유럽(24%), 남미(16%), 아프리카(8%), 북미(6%)
자료: 펑이밍 외 ‘코로나19로 인한 플라스틱 폐기물 방출과 이 폐기물의 세계 해양에서의 운명’


펑이밍과 우페이페이는 플라스틱 쓰레기 증가량의 87.4%가 개인의 사용이 아닌, 병원에서 발생되었다고 밝혔다. 개인의 보호장비(PPE) 사용량은 전체의 7.6%에 불과했으며 포장재 및 코로나19 테스트 키트는 각각 4.7%와 0.3%를 차지했다.

그들은 “대부분의 플라스틱은 병원에서 배출된 의료 폐기물이며, 이로 인해 개인보호장비와 온라인 쇼핑 포장재가 플라스틱 쓰레기 증가에 미치는 영향이 작아 보인다”고 보고서에 밝혔다.

또 “이는 해양 환경에 장기적인 문제를 제기하는데 주로 해변과 해안 퇴적물에 쌓이게 된다.”라고 덧붙였다.

팬데믹 시작부터 올해 8월까지 바다로 유출된 수천 톤의 마스크, 장갑, 테스트 키트 및 안면 마스크는 369개의 주요 강을 통해 유입되었다.

제목: 팬데믹으로 인해 해양에 방출된 플라스틱 쓰레기의 약 73%는 아시아의 강에서 비롯됐다
부제: 팬데믹으로 인해 해양에 방출된 플라스틱 쓰레기와 관련된 상위 5개의 강
자료:  펑이밍 외 ‘코로나19로 인한 플라스틱 폐기물 방출과 이 폐기물의 세계 해양에서의 운명


이 강들 중 제일은 약 5200톤의 개인보호장비(PPE) 폐기물을 바다로 유입시킨 이라크 남동부의 샤트 알 아랍(Shatt al-Arab) 강이었다. 티베트 서부에서 발원하는 인더스강은 4,000톤의 폐기물을, 중국의 양쯔강은 3,700톤을 유입시켰다. 유럽에서는, 다뉴브 강이 1,700톤에 달하는 가장 많은 플라스틱 쓰레기를 바다로 유입시킨 것으로 관측됐다.

상위 10개의 강은 팬데믹으로 인한 플라스틱 배출의 79%를 바다로 유입시켰고, 상위 20개의 강은 91%, 상위 100개 강은 99%를 유입시켰다. 배출된 플라스틱의 약 73%는 아시아의 강에서 흘러나왔고, 유럽의 수로가 11%로 그 뒤를 이었으며, 그 외 지역에서는 미미한 양의 유출이 있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이러한 발견은 플라스틱 폐기물 관리에 특별한 주의가 필요한 주요 강과 유역을 보여준다.”라고 저자들은 이야기한다.

또 “우리는 전 세계 해양에 방출된 팬데믹 관련 폐기물이 미치는의 장기적인 영향을 발견했다. 이 모델에 따르면 금세기 말에 팬데믹과 관련된 거의 모든 플라스틱 폐기물이 해저(28.8%)나 해변(70.5%)에 다다를 것이라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연구를 이끈 펑이밍 박사팀은 이번 발견이 전염병 진원지의 특히 개발도상국의 의료 폐기물 관리 개선이 시급함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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